독일 일상
[일상 속 독일어] 재미있는 독일의 관용구 - 1
하니in독일
2024. 9.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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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를 배우면서 항상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관용구입니다.
한 때 관용구에 관련한 책을 사서 읽고, 외우고 다녔을 정도로 저에게 어렵기만 한 독일어에 재미를 붙여 주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잘 쓰기도 하고, 많이 들어보기도 한 관용구 몇 가지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Schwein haben - 운이 좋다, 예상치 못한 행운이나 기회를 얻게 되었을 때
직역하면 "돼지를 가지다" 라는 뜻이지만, 이 표현은 실제적으로는 "운이 좋다"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유럽의 여러 지역에서는 돼지가 행운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졌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러한 관용구가 생긴 것 같습니다. 저도 이 관용구를 많이 듣기도 하고, 직접 사용하기도 합니다.
- Ich habe nicht viel gelernt, aber ich habe Schwein gehabt und die Prüfung bestanden.
"나는 공부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운이 좋아서 시험에 합격했다." - Der Zug hatte Verspätung, aber ich habe Schwein gehabt und meinen Anschlusszug trotzdem noch erwischt.
"기차가 늦었지만, 운이 좋아서 환승 기차를 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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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h haben - 운이 나쁘다, 불운이나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앞서 보여준 관용구와는 반대의 의미를 가진 의미로 어떤 상황에서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Ich bin heute Morgen gestolpert und hingefallen. Ich haben wirklich Pech gehabt.
"오늘 아침에 걸려서 넘어졌어. 정말 운이 없었어" - Wir wollten grillen, aber es hat angefangen zu regnen. So ein Pech!
"우리는 그릴을 하려고 했는데, 비가 오기 시작했어. 정말 운이 없네!"
이처럼 독일어 관용구는 독일어를 좀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해 주는 요소 인 것 같습니다. 일상 속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이러한 표현을 익힌다면, 더 자연스럽고 유창하게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번에도 제가 일상에서 잘 쓰고, 혹은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독일어와 독일에서의 일상 이야기를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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