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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상

[독일 일상] 맥주의 나라 독일은 지금, 무알콜 맥주 열풍?

by 하니in독일 2024.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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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무엇인가요?
보통 맥주와 소시지를 떠올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독일에 와서 가장 먼저 놀란 것 중 하나라고 하자면, 다양한 맥주의 종류와 브랜드였습니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더운 여름에 강가에서,  독일인들과 맥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도 독일에 살면서 맥주의 매력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자주 알코올을 마시다 보면 건강을 해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알게된 '무알콜 맥주'.
최근 독일에서도 건강과 웰빙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알콜 맥주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에 따라 각 맥주 회사에서도 다양한 무알콜 맥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뉴스 기사를 살펴보면, 10년 전에 비해 무알콜 맥주 생산량이 2배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Reference: https://www.just-drinks.com/news/in-data-non-alcoholic-beer-production-in-germany-doubles-in-last-decade/

 

In data: German non-alcoholic beer production doubles since 2013

Non-alcoholic beer production has doubled in Germany over the last decade as consumers continue to trend towards alcohol-free alternatives.

www.just-drin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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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https://de.statista.com/statistik/daten/studie/425881/umfrage/produktion-von-alkoholfreiem-bier-in-deutschland/

 

Produktion von alkoholfreiem Bier in Deutschland bis 2023 | Statista

Diese Statistik zeigt die Produktionsmenge von alkoholfreiem Bier in Deutschland in den Jahren 2005 bis 2023.

de.statista.com

 


저는 무알콜 맥주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어요. 확실히 일반 맥주에 비해 맛이 이상하거나, 맥주의 시원한 맛이 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다양한 브랜드의 무알콜 맥주를 마셔보면서, 이러한 선입견이 깨지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회사에서 저녁을 먹거나, 주중에 맥주는 마시고 싶은데 그 다음날이 걱정 될 때 무알콜 맥주가 오히려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늘은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 무알콜 맥주를 시도해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저의 기준에서 몇 가지 추천을 드리고자 해요.


1.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가성비 무알콜 맥주:Bitburger 0,0% Pils Alkoholfrei

 

이 맥주는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성비 맥주입니다. 가격도 1.5유로 미만으로 어느 슈퍼에서든지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 맥주보다는 쓴 맛이 좀 더 강하게 느껴졌고, 확실히 식을수록 특유의 무알콜 맥주의 맹맹한 맛이 강해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영화관이나 일반 식당에서 쉽게 마실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2. 진짜 맥주와 비슷한 색과 맛을 즐기고 싶다면?: stoertebeker alkoholfrei 

 

https://www.stoertebeker.com/dry-january-paketv.html

 

이 맥주 브랜드는 개인적으로 제가 정말! 추천하고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알콜 맥주에 대한 기대도 매우 높았었는데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시음했을 때, 무알콜인지 알 수 없었을 정도로 맥주 본연의 맛이 잘 표현이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Atlanktik-ale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모든 매장에 파는 것은 아니고, 식음료 매장이나 rewe, edeka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3. 가장 맛있지만, 찾을 수 없는: Augustina Alkoholfrei Hell

https://www.augustiner-braeu.de/unser-bier/

 

현재는 모두 솔드 아웃되어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augustina 무알콜 맥주입니다. 저도 뮌헨 여행 때 딱 한번 맛보았던 맥주인데요. 아직도 생각이 날 만큼 가장 맛있고, 기억에 남는 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현재 독일에서도 이번 시즌에는 다 팔려서 구할 수가 없는 상태인데요. 독일을 여행하실 때 이 맥주를 보신다면, 주저 없이 시음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위에 소개한 것 이외에도 현재는 각 맥주 브랜드마다 다양한 무알콜 맥주를 생산하고 홍보하고 있으니, 다음에 독일에 오신다면 한번 시음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다음에도 더 재미있는 독일의 일상과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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