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독일어] 독일 월급 명세서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단어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에서 7년 차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일을 시작하게 되면, 가장 먼저 궁금한 것이 바로 "월급"이 아닐까 싶어요. 독일에서 일하게 되면 매달 Gehaltsabrechnung(월급 명세서)을 받게 됩니다.
이 명세서는 당신이 번 금액과 공제된 세금, 사회 보험료 등을 상세히 보여줍니다. 이 월급 명세서를 정확하게 이해하면, 내가 세전에는 얼마를, 세후에는 얼마를, 어떤 세금이 적용되는지 등등을 쉽게 알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오늘은 월급 명세서와 관련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단어들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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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rutto – 세전 급여

Brutto는 세전 소득을 의미합니다. 즉, 세금과 보험료 등을 공제하기 전의 월급입니다. Brutogehalt (세전 급여)는 계약서에도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월급 명세서에도 제일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2. Netto – 세후 급여

Netto는 세후 소득을 뜻합니다. 모든 세금과 공제 항목을 제외하고 실제로 수령하는 금액입니다.
월급 명세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은행 계좌에 입금되는 실제 금액을 나타냅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세후 소득 비율이 낮은 편입니다. 급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30-40% 에서 최대 45% 까지 세금을 내기 때문에, 세전과 세후 급여의 차이는 매우 많이 날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어떤 세금이 적용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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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ohnsteuer – 급여세

Lohnsteuer는 소득에 대해 납부하는 소득세로, 근로자의 월급에서 자동으로 공제됩니다. Steuerklasse(세율 등급)에 따라 세금이 다르게 부과되는데, 예를 들어 Steuerklasse I는 독신자에게 적용되며, 기혼자의 경우 Steuerklasse III나 IV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다음 시간에 좀 더 자세히 다뤄볼게요 :) Lohnsteuer는 차등적으로 적용이 됩니다. 예를 들어, 2024년 기준으로 11,000유로 미만의 연 소득인 경우에는 소득세가 부담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득 단계에 따라 45%까지의 고장 세율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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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Kirchensteuer – 교회세 (옵션)

이 세금은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독일에서 교회에 등록된 사람들은 Kirchensteuer(교회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이 세금은 각 주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소득의 8~9%에 해당하는 금액이 공제됩니다. 만약 교회에 등록하지 않았다면, 이 항목은 월급 명세서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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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Sozialversicherung – 사회보험료

독일에서는 사회보험료가 월급에서 자동으로 공제됩니다.
이는 Arbeitnehmer(근로자)와 Arbeitgeber(고용주)가 각각 절반씩 부담합니다. 사회보험 항목은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 져 있습니다. 

1. Krankenversicherung: 건강보험. 독일의 모든 근로자는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이는 근로자의 월급에서 일정 비율로 공제됩니다.
2. Rentenversicherung: 연금보험. 노후에 연금을 받기 위한 보험으로, 소득의 일정 부분이 공제됩니다.
3. Arbeitslosenversicherung: 실업보험. 실직 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보험으로, 소득에서 일정 금액이 공제됩니다.
4. Pflegeversicherung: 간병보험. 고령이나 질병으로 간병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한 보험입니다.

이렇게 모든 세금을 부과하고 난 이후에야 실수령액인 Nettogehalt를 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한국에 비하면, 세금 비율도 높은 편이고 사회 보험료의 비중도 많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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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포스트가 여러분의 월급 명세서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음에도 다른 포스트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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